匕首...




가끔
 경계를 품지 않고 대하는 것들이
가슴을 도려 내곤 한다..

차창 와이퍼에 박혀...
가녀리게 떨고 있는 핏빛 단풍잎 하나가..
비수가 되어 가슴으로 날아 들었다..


잠시...
 멀리....

 바람을.... 만나러...
 다녀와야 할 듯 하다..

온전한 겨울이 오기전에....


.................


[등대복음 : 9장 6절]

비수를 던지는 순간의 희열은 상상만큼 통쾌하지만은 않다..
게다가 가슴에 품고 다니다가 스스로가 베이기도 한다.

사내에겐 품지 말아야 할 것들이 몇가지 존재 한다..








by apoptosis | 2009/11/06 21:09 | 돌아다니는 등대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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