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부

몇 줄의 時를 쓰기위해
창경원 꽃사슴에 아부하고
며칠을 더 살기 위해
세월에 아부했다 치더라도
바다 앞에서는
내가 아부할 수 없다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이생진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나는

누구를 위해 하늘을 팔고,
무엇을 위해 수 많은 계절을 팔고,
왜 기꺼이 내 영혼을 내주었는가
......

더이상 내어 줄 무엇이 남아 있질 못 하다.

등대복음 3장 6절

사랑하는 일에 쉽게 영혼을 내주지 말지어다.
행여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니.....
진정 내어주어야 할때 아무것도 가진게 없을터이니.....

by apoptosis | 2007/05/15 03:16 | 돌아다니는 등대 | 트랙백 | 덧글(12)

트랙백 주소 : http://apoptosis.egloos.com/tb/3172686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Fiancee at 2007/05/15 03:37
무척 신중하여야 하겠죠.
쇠약해진 영혼으로 사랑을 맞이하게 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할테니...
부디, 저처럼 되지 마시구요. 흐음~
Commented by apoptosis at 2007/05/15 03:45
전 피앙세님이 부럽다니깐요~
이거 반칙인거 아시죠? 피앙세님 이글루 가 닜는데 몰래 여 와계시는거~ ㅋㅋ
Commented by fleurs at 2007/05/15 08:43
사랑이든 , 착각이든, 불타오를때는 그냥 타게 두고 싶은데..
다 타버리고 재만 남아도 그건 후회의 대상이 아닐지니..

Commented by 가난한귀족 at 2007/05/15 09:43
뭐, 내어줄 데도 없고요~ 후~
그래도 좀 아껴뒀다가 한번 주고 말아야 할 것 같네요. 이제 ㅋ
Commented by 물먹는하마 at 2007/05/15 13:06
apoptosis님이 제 이글루에 다녀가신 뒤에 처음으로 이 곳에 방문해 봅니다. 늦었지만 아무 것도 없는 제 이글루에 와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. 저는 사랑이라는 것이 보고 만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부를 한다거나 따로 내주어야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. 다만 서로의 마음이 열려서 통하면 그것이 곧 사랑이고 이미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을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Commented by apoptosis at 2007/05/15 13:09
물먹는 하마님 / 머 이리 누추한 곳까지 방문을~
여튼 반갑습니다. 음.... 하마님은 예쁜 사랑을 하실 분 같네요.
저는 욕심이 많아서~ ㅠㅠ
Commented by apoptosis at 2007/05/15 13:10
귀족님 / 어여 그 분을 만나시길~
근데 국수 먹을 수 있는 날에도 주소 안가르쳐주실건가요? ㅋㅋ
Commented by apoptosis at 2007/05/15 13:11
플레르님 / 문제는 최후라 생각하고 마음을 열었는데
언젠가 그도 가고 또 새로운 이가 찾아 온다는 거겠죠?
그렇게 돌고, 돌고~ 예~ ㅋㅋㅋ
Commented by 메리쫑† at 2007/05/15 13:55
행여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니... 왠지 공감되어요.
그런일은 절대 없어야 하는데 말이죠. ^ ^
Commented by 레테 at 2007/05/15 14:05
딩굴딩굴 노는게 부러우신가여...
Commented by 라엘 at 2007/05/17 12:45
에잉... 모든 사랑에서 언제나 영혼까지 다 내어주는 게 진짜 남는 겁니다... 다 주고 나면 또 새로운 것이 차오르니까요. ^ㅅ^
Commented by apoptosis at 2007/05/17 18:33
라엘님 / 아.... 다시 차 오르는거군요~ 몰랐어요~ ㅎㅎ
※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.

◀ 이전 페이지          다음 페이지 ▶